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랄렌탄도

창궁 및 궁른. 로라드렉 및 드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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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5. 2. 10. 23:43

로라드렉. to 라비. 19금. Feeding.




트윗롱거에 올린 것도 합쳐서 같이 올립니다:)*

부부+아기+모유플+19금 취향 탐 주의.












 


 

 

 

 

 

로라스는 아이에게 젖을 주는 드렉슬러를 신기하게 바라보았다. 젖을 주기 시작한지는 일주일이 넘었는데도 여전히 신비로운 광경이었다. 남자의 가슴에서 젖이 나온다는 것도, 그 젖이 우리 둘의 아이의 식사가 되는 것도.

 

“잘 먹는군.”

“그러게.”

“젖을 빨리는 느낌은 어떻나?”

 

문득 생각난 의문을 로라스는 입에 담았다. 그 대답을 상상하길 신비롭다, 내 아이라는 확신이 든다, 행복하다 뭐 대충 그런 류였다. 그리고 돌아온 대답은.

 

“음. ……요실금?”

 

환상을 너무나 와장창 깨버려서 믿고 싶지 않을 정도였다.

 

“…진짠가?”

“가짜길 원해?”

 

그리 묻는 드렉슬러가 아직 어리네 하고 비웃는 느낌이어서 부정하고 싶었으나, 로라스는 인정할 수밖에 없었다. 사랑하는 아내가 사랑하는 아이에게 젖을 주는데 요실금이라는… 그, 늙고 병든 노인의 처량함, 같은 게 떠오르는 이미지는 암만 해도 너무했다.

 

“솔직히 말하면. …무드가 없군.”

“애 젖먹이에 무드를 왜 따지냐.”

“이렇게 아이 젖을 먹여주는 자넬 보고 있으면, 어머니 특유의 그 성스러움이 느껴지는 것 같아.”

“거기다 요실금이란 말을 해서 실망했다 이거군.”

“……그래.”

“환상을 깨라 애아빠.”

 

그 말대로였다. 로라스는 자기 환상이 지나쳤다는 것을 인정해야했다. 환상을 깨라, 알베르토 로라스. 그것을 빼고도 드렉슬러가 수유하는 광경은 제법 보기 좋았기에, 로라스는 간신히 버틸 수 있었다. 그리고 환상을 깨고 남는 의문 하나를 입에 올렸다.

 

“그렇게 시도 때도 없이 새어나오나? 그러면 옷이 계속 젖어 입기 불편할텐데.”

“평소엔 그냥 딱딱한 대흉근인데… 좀 주물러주고 애기가 몇 번 빨면 그냥 알아서 나오던데.”

“신기하군.”

“해볼래?”

 

드렉슬러의 입에서 그 말이 나오는 순간 로라스는 눈을 빛냈다. 솔직히 조금, 아이가 부럽기도 했던 탓이었다.

 

“…그래도 되나?”

“애 잠들었으니까 건들지 않게 조심하고.”

“아, 응.”

“그쪽은 애가 먹어서 잘 안 나와. 반대쪽.”

“음 이렇게 주무르면 되나?”

 

한눈에 봐도 조금 더 말랑해보이는 가슴을 만지려다 제지당하고 반대쪽, 익숙한 감촉의 가슴을 뭉근히 주물렀다.

 

“좀 더, 전체를 손바닥으로 쓸어모으듯이.”

“아 여성들 브래지어 할 때 가슴 모으듯이?”

“어. 근데 내가 있는데 그 비유 좀 짜증난다?”

“이런… 화내지 말게나. 난 자네 가슴이 더 좋아.”

“그것, 도 뭔가 이상한, 데 아 그렇지, 그렇게 좀 더.”

 

신음 비슷한 소리가 나올 즈음에는 가슴이 확실히 말랑해진 것이 느껴졌다. 근육이 말랑해졌다는 느낌보단 근육 위에 덮인 얇은 지방층이 부풀어 오른 느낌. 확실히 젖이 나오면 가슴이 커지는구나. 처음보다 손에 더 꽉 차고 부드러운 가슴에 로라스가 신기한 듯 주물거렸다.

 

“분명 딱딱했는데 이렇게 말랑해지다니 신기하군.”

“몇 번 빨아봐. 입심 좋으니 금방 나올 걸.”

 

몇 번이나 만지고 핥고 빤 유두인데, 로라스는 괜히 설레며 유두에 입을 대고 빨아먹었다.

 

“쮸웁, 쯉…… 아, 나온다.”

“너무, 세게 빨지 마. 윽읍, 으…”

“자네 느끼나?”

 

신음이 나오려는 드렉슬러에 로라스는 유두를 빨던 입술을 떼고 물었다. 그동안 한번 압력을 받아 나오기 시작한 젖이 계속 흘렀다. 거기에 시선을 두어야 할 지, 느끼는 표정에 시선을 두어야할 지, 로라스는 즐겁게 고민했다. 그런 얼굴을 고스란히 내려다보고 있는 드렉슬러로선 얄밉기 짝이 없었다.

 

“읏, 시발, 애기는 그렇게 안 빤다고 이 변태 새끼야.”

“그치만 자네가 야한 걸. 젖이 줄줄 흘러내리고 있어.”

“네가 안 빨아먹어서 그렇잖아. 흐… 빨리 입 대.”

“츄릅, 그치만, 츕, 자네 표정이 더 맛있어 보이는 걸.”

“시끄, 러워!”

 

순순히 젖을 마저 빨아 먹으면서 로라스는 드렉슬러의 얼굴을 구경했다. 짜증과 수치가 적당히 섞인 표정이 입맛을 돋우었다. 아, 물론 이렇게 내 목을 축이는 젖도. 젖이 적당히 나오지 않을 때까지 실컷 마신 로라스는 은근히 그의 골반을 만지며 물었다.

 

“흐응… 츕, 젖은 이제 더이상 안 나오는 것 같네만. 자네 밑, 도 먹어도 되나?”

 

그리고 짜증내던 드렉슬러는

 

“개새끼야아. ……애, 얼른 갖다놓고 와.”

 

결국 승낙했고, 로라스는 신이 난 얼굴로 얼른 아이를 전용 침대에 데려다 놓고 와 드렉슬러의 벨트를 풀었다. 이미 젖이 빨리며 살짝 발기한 그것을 로라스는 입에 넣었다. 목구멍을 열어 더이상 깊어질 곳이 없는 곳까지 삼키면 드렉슬러가 그의 입 안에서 성기를 움찔거리고 다리를 벌려왔다. 벌어진 허벅지 안쪽을 쓰다듬으면서 로라스는 츄웁, 아까 젖을 빨던 것처럼 목구멍에 힘을 주었다. 드렉슬러의 귀두에 압박된 덕에 숨쉬기가 조금 힘들었다. 드렉슬러의 성기는 조금씩 크기를 키워나갔고 겉의 핏줄까지 도드라지는 것이 느껴졌다. 로라스는 그 빠르게 뛰는 울룩한 핏줄을 이로 조금씩 깨물었다. 그때마다 성기가 움찔움찔하며 쿠퍼액이 흘러 로라스의 목구멍을 적셨다.

 

“윽, 로라스...!”

 

로라스는 초조해진 드렉슬러가 제 머리카락을 잡아 당길 때 서서히 목구멍을 조이고 느슨하게 조절하며 앞뒤로 움직이기 시작했다. 수풀 깊숙히 파묻었다가 귀두 끝까지 완전히 공기 중에 노출시키는 작업은 드렉슬러에게 더욱 고통에 비슷한 쾌락을 주었다. 따뜻한 곳에 있던 성기는 젖어서 공기 중에 차갑게 식어가고, 그것이 다시 따뜻한 곳으로 쑥 들어갔다. 그 온도차가 드렉슬러의 성기뿐만 아니라, 온 몸을 예민하게 만들었다. 로라스 또한 그 작업이 쉬운 것은 아니었다. 솟아오르기 시작한 것을 휘어 다시 제 목구멍 안으로 넣는 것은 익숙하더라도 버거운 일이었다. 그러나 그 때마다 드렉슬러가 제 머리카락을 힘주어 잡아당기고 다리가 움찔거리며 벌려지는 것, 그리고 건들이지 않은 유두가 팽팽하게 서서 떨리는 것을 느끼노라면 로라스는 깊은 만족감을 느꼈다. 또 색색거리는 숨소리와 흐느끼는 듯한 신음이 예술이었는데, 어쩐지 지금은 그 소리가 들리지 않았다. 의아하게 올려다보면 드렉슬러가 한쪽 손으로 입을 막고 있었다. 눈은 벌써 흥분으로 벌개졌으면서. 로라스는 속으로 혀를 차고 한 손을 올려 드렉슬러의 가슴을 세게 움켜쥐었다.

 

“윽, 잠깐, 뭐하는 짓이야...!”

 

로라스는 드렉슬러의 성기를 빼내고 음낭에 츕, 키스를 하며 웃었다.

 

“신음 내야지, 드렉슬러.”

“미쳤어? 애 깬다고... 하악! 으, 진짜...”

 

신경질을 내던 드렉슬러는 돌연 로라스가 제 귀두를 약하게 깨무는 탓에 소리를 흘리고야 말았다. 주무르는 가슴도 다시 아파와선 젖이 찔끔이며 흐르기 시작했다. 로라스는 다시 입에 드렉슬러의 성기를 담아 빨았다. 입천장에 올려 꾹 누르기도 하고, 이로 살짝살짝 갉작이며 흠칫하는 성기의 떨림을 즐겼다. 드렉슬러가 펠라 당할 때 제일 좋아하는 건, 제 성기가 목구멍에 깊숙하게 박힌 채 아이스크림 핥듯 혀로 빨아올려지는 거였다. 로라스는 계속 입 속에서 장난치면서도 막상 드렉슬러가 제일 좋아하는 것은 해주지 않았다. 드렉슬러는 눈을 흘기며 로라스의 머리카락을 짐짓 세게 잡아당겼다.

 

“너, 일부러 그러는거지?”

 

성기를 입에 담고 있어 로라스는 말 대신 눈웃음쳤다. 그러는 동안 젖은 점차 줄줄 흘러내렸다. 로라스의 손가락을 따라 손목, 팔뚝, 종국에는 로라스의 흰 셔츠를 적실 듯 말듯 했다. 적신 액체가 그냥 물이었으면 드렉슬러도 아, 섹시하다. 이러고 말았겠지만 다름 아닌 자기 젖이었다. 자기 가슴에서 나온, 약간 노랗고 단 맛이 나는 우유. 그것은 또한 드렉슬러의 몸을 따라 흘러 복근을 예쁘게 코팅했는데, 로라스는 다음에 그것도 핥아먹어야지 라고 생각하며 눈을 가늘게 뜨고 보았다. 일단, 이 우유 좀 먹고.

로라스가 잔뜩 애태우기만 하고 원하는 걸 해 줄 생각이 안 보이자 드렉슬러는 결국 한숨을 쉬고 입을 막고 있던 손을 내려놓았다. 아직까지도 남자로서 신음을 막 흘리는 건 거부감이 있어서 으, 괜히 앓는 소리를 냈다. 어쨌든 준비된 자세에 그제야 로라스는 두툼한 혀로 크게 드렉슬러의 성기를 핥아먹었다. 꿈틀거리는 핏줄이 더욱 불거졌다.

 

“아, 로라...스, 크읏, 얼른 싸게, 훗, 해 줘..!.”

 

드렉슬러의 몸이 흥분으로 거의 젖혀졌다. 중심을 빨아들이는 로라스에 무게 중심이 간신히 맞아떨어졌다. 가슴을 주무르는 손에 젖도 더욱 쏟아져 드렉슬러의 성기를 듬뿍 적셨다. 맛있군. 성기를 입에 문 채 웅얼웅얼 말하면 드렉슬러의 것이 또 움찔거리며 쿠퍼액을 쏟았다. 로라스가 고개를 크게 움직이며 기둥을 쓸어올리듯 핥았다. 젖과 쿠퍼액과 타액이 로라스의 입 안에서 섞여 쿨쩍쿨쩍 질척이는 소리를 냈다. 마지막으로 혀로 귀두를 휘감고 힘주어 빨아들이자 마침내 흰 정액이 로라스의 입 안에 분출되었다.

 

“하악...! 으, 하... 읍...”

 

크게 신음을 내던 드렉슬러는 곧 옆방에서 자고 있는 애기를 자각하곤 숨죽여 소리를 삼켰다. 로라스는 마음 속으로 쯧쯧, 혀를 차며 드렉슬러의 정액을 흘리지 않도록 성기를 죄며 조심조심 입을 뺐다. 젖어 수그러진 성기가 귀여워 그것을 손가락으로 튕기자, 드렉슬러가 아직 여운이 남은 쾌락에 움찔대었다. 입 안에서 정액을 우물거리며 이것을 어찌할까 생각하던 로라스는, 곧 드렉슬러의 턱을 붙잡고 키스했다.

 

“읍, 잠, ...!”

 

비릿한 정액 맛에 드렉슬러는 인상을 찡그렸다. 시발, 이딴 걸...! 그러나 턱을 잡히고 허벅지가 무릎에 눌려 어찌할 수 없이 저항도 못하고 꿀꺽 그대로 삼켜야 했다. 비린 맛이 드렉슬러의 목구멍 너머로 반, 로라스의 목구멍 너머로 반, 대충 그렇게 넘어가고 드렉슬러는 씨발, 욕설을 내뱉었다.

 

“내가 니 꺼 빨 땐 다 삼키게 하더니 넌 이거 왜 나한테 넘겨주는데.”

“그야-, 나만 위 우유와 아래 우유 다 먹으면 자네가 목마를 것 아닌가?”

“하?”

 

얼굴을 찌푸리던 드렉슬러는 돌연 피식 웃었다.

 

“나중에 내 아랫입에 네 우유 먹여줄 거잖아?”

“갑작스레 도발인가. 먹고 싶나?”

“목 마를 것 같다며? 잔뜩 먹여줘.”

“......왜 이리 적극적으로 나오는건가?”

 

로라스는 드렉슬러의 바지와 드로즈를 완전히 벗겨내며 미심쩍은 듯이 드렉슬러를 쳐다보았다. 드렉슬러는 벗기기 쉽도록 다리 모아주었다가, 옷이 저멀리 던져지자 다리를 벌리고 로라스의 허리를 감아 당겼다. 제 허벅지 부근에서 발기한 로라스의 것이 내뿜은 온도가 느껴지는 것 같아 핥짝, 아랫입술을 핥으며 어깨를 으쓱였다.

 

“왜, 싫어?”

“그럴 리가 있나.”

“그럼 뭐가 이리 말이 많아. 닥치고 박아.”

“사람이 안 하던 짓을 하면 누구나 궁금해 하는 법이야.”

“그래서,”

 

드렉슬러는 눈을 가늘게 뜨며 웃었다. 그 웃음에 의아해하던 로라스는 곧 드렉슬러가 자신의 성기를 덥썩 잡는 것에 잠시 숨을 들이켰다.

 

“안 한다고?”

“......그럴 리가 있나.”

 

로라스는 얇게 웃으며 드렉슬러의 허벅지 안쪽을 기어 올라갔다. 옷 위로 주물대는 것도 나름 좋지만 역시 단단한 근육 위의 보드라운 피부를 만지는 것만치 즐거운 것은 없었다. 사용하지 않아 부드러운 겨드랑이, 허벅지 안쪽, 그 곳을 만질 수 있는 것은 오로지 자신뿐일테니 말이다.

드렉슬러는 로라스가 자신의 허벅지 안쪽을 쓰다듬고 주무르며 핥기까지 하며 자신을 파랗게 빛나는 눈으로 쳐다보는 것에 조금씩 다시 발기하기 시작했다. 로라스에 의해 성감대로 개발된 그곳은 성기와도 그를 받아들일 구멍과도 몹시 가까워서, 움찔거리는 것이 로라스에게 고스란히 다 보였다. 특히 힘주어 빨아들여 멍과도 같은 진한 키스마크를 남길 때, 꽉 아물리는 구멍은 몹시도 사랑스러워 로라스는 어서 그곳을 강제로 벌려버리고 싶은 충동이 훅 올라왔다.

 

“사랑스럽다. 드렉슬러.”

“내 구멍이겠지.”

“그것도 자네니까 좋아하는거지.”

“어련하시겠어.”

 

드렉슬러는 코웃음을 치면서 제 구멍을 조심스레 문질러오는 로라스의 손가락에 고개를 젖혔다. 은근히 다가와 주름을 하나하나 만지던 로라스가 바짝 깎인 손톱으로 찌르며 뭉툭하게 한 손가락을 밀어 넣었다. 윤활제가 없어 뻑뻑한, 언제나 만져도 처녀 같은 그곳을 즐기며 로라스는 고이는 침을 꿀꺽 삼켰다. 아래가 조금 화끈거리는 느낌에 드렉슬러가 발가락을 오므리는 것을 보며, 로라스는 손가락을 까딱였다. 규칙적으로 내벽을 두드리는 것은 드렉슬러에게 있어 쾌감은 없어도 묘한 기분을 주기엔 충분했다. 다리를 벌리고 손가락 하나에 구멍을 기꺼이 보이고 만져지고 있는 것은 남자로서의 수치심과 그 이상의 앞으로의 쾌락을 기대하는 마음으로 몸을 달궜다.

 

“하아, ...후, 어서...”

 

드렉슬러는 직접 젤을 꺼내 자신의 손에 쭉 짜서 로라스의 손가락 옆으로 자신의 손가락도 하나, 밀어넣었다. 차가운 젤은 미처 데워지기도 전에 구멍 안으로 주입되어, 로라스의 손가락과 드렉슬러의 손가락이 얽혀 안을 만지고서야 따뜻하게 내벽을 녹였다. 벌어진 구멍 안에서 들리는 질척이는 소리에 흥분하여 두 사람은 누가 먼저랄 것도 없이 입을 맞추고 혀를 섞었다. 타액이 부딪히는 소리마저 커지자 더욱더 거리를 좁혀 성기를 마주 대고 비볐다. 온 몸이 찰싹 달라붙어 각양각색의 야한 소리가 났다.

먼저 지친 건 드렉슬러였다. 당장 안이 가득 채워져 흔들리고 싶은 욕망에 눈이 흔들렸다. 로라스가 물고 빨아 부어오른 입술을 떼어내며, 구멍에 자신의 손가락을 하나 더 넣고 잡아 벌렸다. 충분히 벌어지진 않았지만 로라스의 손가락이 자유롭게 출입할 수 있을 정도는 되었다.

 

“얼른, 로라스...!”

“넣어주길 바라나?”

“기꺼이 환영할 정도로.”

 

로라스는 피식 웃고 드렉슬러의 자리를 잡아올려 자신의 어깨 위로 올리고, 그대로 자신을 위해 벌어진 구멍에 성기를 퍽 박았다.

 

“흑...!”

 

미처 빼지 못한 드렉슬러의 손가락도 함께 안을 가득 채워 드렉슬러는 발갛게 오른 얼굴에 눈물을 찔끔 흘렸다. 로라스는 상냥하게 드렉슬러의 손가락을 빼주고, 그가 자신의 목에 팔을 두르도록 하였다. 그리고 목에 착 감기는 그의 손을 느끼자마자 허리를 거세게 쳐올렸다.

 

“흣, 아, 로라...스, 하아, 읏.”

“후, 드렉슬러. 좋나?”

“아파, 씨발. 하악, 읍. 근데 좋아... 흑, 존나 좋아.”

“솔직하군. 착하네.”

 

로라스는 젖은 머리카락을 한번 쓸어 올리며 말을 이었다.

 

“그런데 애가 깨겠어.”

 

언제는 신음 내라 해놓고, 제멋대로야. 드렉슬러는 정신없이 처박히면서도 그런 생각을 했다. 물론 저게 진짜로 신음을 참으라는 뜻이 아닌 건 알지만, 자신을 놀려먹으려는 로라스가 짜증이 나 드렉슬러는 목을 감고 있던 팔을 내려 손톱 자국을 콱 내버리며 로라스의 등에 매달렸다. 그걸로도 모자라 로라스의 입술을 물어뜯으며 거칠게 키스했다. 신음은 입술 새로 먹혀들어갔고 새어나오는 것은 벅찬 숨소리밖에 없었다. 그래서 밑에서 질척이는 소리가 더 잘 들렸다. 젤이 안에서 쿨쩍이는 소리와 로라스의 성기가 끝까지 밀어붙혀 퍽하고 울리는 소리가 너무나 크게 들렸다. 버거울 정도로 깊숙히 들어왔다가 허전할 만큼 빠져나가선 드렉슬러를 농락하는 것만치 마음대로 출입했다. 드렉슬러가 의식하지 않아도 로라스의 움직임에 따라 저절로 구멍이 죄었다 풀기를 반복했다. 하반신이 온 몸을 지배하는 감각에 드렉슬러는 몸을 뒤틀었다.

 

“갈 것, 같아. 로라스으, 흐윽, 더, 더 세게...!”

 

의식도 못 하는 사이에 드렉슬러의 성기에선 정액이 조금씩 흘러나와 배를 적셨다. 흐르는 젖과 섞여 배가 온통 흰 액체로 가득했다. 로라스는 그 풍경을 눈에 잔뜩 박아넣으며 만족스럽게 웃고, 드렉슬러의 아랫입술을 콱 깨무는 동시에 퍽 박아 안에 사정했다. 따뜻한 액체가 안을 채우자 드렉슬러가 움찔하며 로라스의 등을 감쌌다. 자기가 긁었던 자국을 이제와서 어루만지며, 그 여운을 즐겼다. 그래서 로라스가 후, 숨을 크게 내뱉고 구멍에서 나가려하자 드렉슬러는 그를 붙잡아 들었다. 나가지마, 피가 맺힌 입술로 웅얼웅얼 속삭였다. 나야 좋지. 로라스는 그렇게 응수했다.

 

“피곤하다.”

“씻겨줄까?”

“조금만 더 있다가.”

 

드렉슬러는 꿈벅이는 눈으로 로라스의 품에 얼굴을 부볐다.

 

“...어이, 남편님.”

“왜 그러는가.”

“보통 남편들은 아내가 출산하고 나면 성적인 매력을 못 느낀다던데 진짜야?”

“그런가? 내겐 여전히 자네가 누구보다 섹시하고 야한데.”

“흐흥.”

 

뭐어, 당연한 소리네. 드렉슬러는 그 말을 마지막으로 잠에 들었다. 땀에 젖은 머리카락을 쓸어주며, 로라스는 그를 제 품에 꼭 안고 저 또한 눈을 감았다. 아기가 깨기 전까지만, 조금만 이러고 있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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