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랄렌탄도

창궁 및 궁른. 로라드렉 및 드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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토막 2015. 6. 11. 01:12

다무드렉. to 라비.



리퀘하신 내용 나왔습니다~v~








10:56
업무를 위해 광장으로 향했다. 뛰놀던 연합의 아이들이 참새 아저씨 어디 갔어요? 라고 물어왔다. 참새... 맞는 말이군. 집에서 쉬고 있다고 하니 어디 아프냐고 물어왔다. 그런 건 아니라며 고개를 젓자 그럼 다행이고요! 소녀 쪽이 활짝 웃었고 소년 쪽은 관심 없다는 듯 시선도 두지 않았다.


12:42
점심은 혼자였다. 늘 같이 먹던 이가 없으니 허전했다.


14:31
대여 물품을 처리하다 문득 고개를 들어 광장 쪽을 쳐다보았다. 클랜 관리소는 텅 비어있었고 간혹 용건이 있어 왔다가 돌아가는 이들도 보였다. 투덜대면서도 손은 재깍 움직이던 그의 일하는 모습이 보고 싶어졌다. 그러고보니 정복을 입은 모습도 본 지 오래된 것 같군.


15:06
알베르토 로라스가 잠깐 들렀다. 공성전에 참여하기 위해 왔다고 한다. 하는 김에 드렉슬러의 안부가 궁금했다고. 한동안 안 보이니 걱정된다고 하였다. 안부는 잘 전해주겠노라고 하니 거북함을 이해한 듯 그가 고개를 끄덕이고 가버렸다. 드렉슬러, 라.


17: 11
타라 시바스 조노비치가 다리오에게 전해달라며 서류를 한웅큼 가져왔다. 그것을 보고 질린 표정을 지을 그가 눈에 훤했다. 괜히 저가 한숨이 나올 것 같았다. 타라는 어깨를 으쓱였다.


18:01
...퇴근 시간이군. 예전이라면 별 신경 안 썼겠지만 지금은.


18:42
요거트며 딸기며 이것저것 사다 집으로 향했다. 열쇠를 돌리고 문을 열면 그곳엔 "좀더 빨리 와라. 심심해 죽을 것 같다고." ...씨익 웃는 저 모습마저 귀여워보인다면, 역시 세간에서 말하는 콩깍지일런지.


19:55
저녁을 먹고 느긋한 기분으로 그에게 잼을 넣은 요거트를 먹여주었다. 가끔씩 흘리는데 그게 의도한 것인지 실수인 것인지 아직 잘 모르겠다. 한숨을 푹 쉬니 왜 그러냐며 콧등에 키스해오는 그는, 어쨌든 사랑스러웠기에 꼭 껴안았다.


22:17
옛날이라면 한창 연구하느라 바빴을 그는 이제 이 시간만 되면 졸려하였다. 눈을 꿈벅이는 그를 침대에 눕히면 그가 내 얼굴을 잡아당겼다. 키스, 하나 싶었는데 그게 아니었다. 소릴 들어보라기에 그의 부풀어 오른 배에 고개를 가까이 대었다. 마치 심장이 뛰는 듯한 작은 발길질 소리. 신비롭기 짝이 없었다. 그가 씨익 웃었다. 그의 미소가 예전보다 더욱 온화해 보이는 것은 착각이 아닐 것이다.


22:23
다리오, 잘 자라.
너도. ...그리고 이제 성으로 그만 좀 부르고...
...아아. 그래, 드렉슬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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